1월 06, 2021

선동과 호칭

하나의 용어가 眞善美義 등을 요약 대표하도록 사용되는 것은 선동의 증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민주와 자유가 그러한 용어다. 자유는 재산권 수호를 넘어 독점 옹호, 기득권 유지를 위해 동원되는 논리들을 호명하는 이름으로 사용될 때가 많다. 또, 민주는 국민 주권, 합의에 의한 통치 등을 넘어 소유권 부인, 머릿수 횡포 등을 위해 동원되는 논리를 호명하는 이름으로 작동할 때가 많다. 이 두 용어는 진영을 넘나들며 선동의 기반을 깔아준다.

개별 논의들이 선동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호칭이 세분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