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용서받아야 할 자, 즉 '죄인'으로 고백하는 사람에게 행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를 사하여 달라는 간구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었다, 빚졌다고 시인하고 고백하는 사람을 사했다는 뜻이다. 그렇게 우리 역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빚진 자, 죄 지은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죄인'이라는 시인 없이는 용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는 죄인이라고 시인하며 용서를 구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조차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일을 해야 한다. 왜? 하늘 아버지께서 그렇게 하셨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