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얼굴 잊어 먹을 즈음
그대 너울을 벗다
다시
그대의 따뜻함과 마주하다
그윽한 내 시선이 부끄러운듯
배시시한 웃음으로 날 마주하누나
그대 얼굴 똑바로 보지 못하여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물을 보고
어미 뒤를 쫑쫑거리며 좇는
오리 새끼들을 본다
그래
다시 그대 화사함에
온 세상이 따스하누나
겨울의 너울을 나누고
잘 오셨나니
그대여!

2019-05-05
네덜란드에서 간절히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ㅎㅎㅎ 가을과 겨울에는 해 보기가 어려운 날씨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