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 2017

사망의 경계: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예수께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자기 자신’은 사랑한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는 일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는 바로 사망을 경계로 하여 이루어진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항상 스스로를 ‘생존’이라 불리는 영역에 머물게 하기 위함이다. 생존 밖으로, 즉 사망으로 내던져지지 않기 위해서 나는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은 이웃을 항상 살게 하고 결코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는 말이다. 죽음이라는 것은 단지 생물학적인 죽음이 아니라 ‘사망의 곤고함’을 겪게 하는 모든 상태, 일들을 포괄하는 의미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만인에 대하여 짐승이기에 모든 사람은 이것을 경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