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 2017

선지자에게 있어서 구원이란

일단, 선지자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임박한 심판을 선포하기에 자기 동족에게 박해를 받게 되어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망하기 전까지 끝나지 않는 박해다. 왜냐하면,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이제 더 이상 백성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선지자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백성이 곧바로 회개할 가능성도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가 선지자임을 포기하지 않는 한, 백성이 육적 이스라엘에 애착을 포기하지 않는 한 그의 박해는 계속된다.

그렇다면 그에게 구원은 무엇인가? 그가 선포하는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스라엘이 망하고, 그래서 그를 박해하던 동족들,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하여지는 것이다. 그 역시 이스라엘이기에 이렇게 재앙을 당하고 심판을 받는 이스라엘 민족의 운명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망하고 또 경건하지 않은 것들/사람들이 이스라엘 중에서 제거되고 난 뒤, 이제 새순들이 올라올 것이다. 새로운 씨가 심길 것이다. 돌 같이 딱딱한 마음이 아닌 살 같이 부드러운 심령을 가진 사람들, 새로 난 사람들, 거듭난 사람들이 땅 끝에서 고토(故土)로 돌아올 것이다. 이렇게 거듭난 사람들과 함께 고토로 돌아가는 것, 무너진 성을 재건하는 것이 선지자에게는 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