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페이스북에 몇 년간 글을 쓰다가, 크게 보면 두 가지 이유로 페북에 글 쓰는 일을 작파했다. 첫째는, 박통 탄핵 시국을 통해 SNS 특히 페북을 통해 표출된 사람들의 추한 모습에 약간의 환멸을 느끼게 되어서이다. 평소 그렇게 안 봤던 사람들이 심한 말들을 쏟아내고, 사랑을 말하던 사람들이 편을 갈라 정죄하는 모습은 머리로야 이해가 되었지만, 자꾸 들여다보고 싶지는 않았다. 둘째, 나는 조곤조곤 아는 사람들끼리 알음알음 생각을 나누면 족한데, SNS는 지나치게 개방적이었다. 그렇다고 페친하고만 교류하기에는 또 너무 폐쇄적이었다. 페북을 비롯한 SNS는 인간관계를 너무 양극단으로 재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렇게 따로 살림을 차린다고 지인들이 알아서 찾아들 오시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알릴 생각은 별로 없다. ㅎㅎ
그렇게 그간 페북 등에 쓴 글들을 기왕에 있던 (그러나 방치했던) 블로그로 통폐합했다. 하여튼, 그랬는데, 그간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거의 하루 온종일 방콕하는 요즘 다시 의욕이 생겨 드문드문, 그래도 열심히 글들을 좀 올려보려고 한다.
화이팅! ㅎㅎ
최종적으로 구글 블로그(Blogger)로 정착하게 된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