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속죄일에 깨끗하게 되는 곳은 지성소다. 그 외의 장소에 속죄의 피를 들고 일일이 뿌리고 다니지 않는다. 어차피 이스라엘 진영 모든 곳은 부정하다. 그런데 대속죄일에 깨끗하게 하는 곳은 지성소뿐이다.
번제단 밑은 짐승의 피가 뿌려진다. 이것은 대속죄일에는 속죄의 피가 되는 것인데, 평소에는 그저 땅에 뿌려지는 것이다. 즉, 속죄의 기능이 없다. 이로써 짐승의 피 자체는 속죄의 효력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짐승의 피가 뿌려지는 휘장 안, 지성소만이 정한 곳, 즉 속됨, 그리고 동시에 율법의 정죄가 미치지 못하는 자리, 깨끗한 동시에 긍휼이 베풀어지는 자리, 부정하지 않는 동시에 죄가 덮이는 자리다.
사함이 있는 곳 = 정한 곳, 이게 율법의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