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궁무진하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보라.
내가 구글이라는 기업에 대해서 쓴 내용이 있다. 나는 구글을 기본적으로 검색 엔진에서 출발했다고 본다. 이 검색 엔진이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문서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해나갔다. 그래서 검색 엔진이라는 DNA가 구글에 깊이 남아있다.
그런데 텔레그램(Telegram)은, 스스로의 네이밍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그 DNA가 ‘메신저’이다. 즉, 일대일 혹은 일대다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 텔레그램 메신저다. 설립자들인 두로프 형제는 정말 소통을 위해 모든 것을 올인했다. 구글의 설립자가 검색 엔진에 올인하다가 보니 여러 가지 사업 아이디어 및 아이템이 생겨난 것처럼, 두로프 형제가 소통에 올인한 결과 텔레그램은 메모장, 클라우드, 음악 파일 플레이어 등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각각의 기능만을 따지고 보면 개별적으로 더 강력하고 성능 좋은 앱들이 있다. 그러나 텔레그램의 메신저라는 DNA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하고, 더 나아가서 기기의 대수, 기기별 OS를 가리지 않고 연동이 되도록 해놓았다. 그야말로 소통에 일로매진한 것이다. 구글이든, 텔레그램이든 어마어마한 ‘근성 guy’들이다. 특히, 텔레그램의 소통을 위한 근성은 심지어 수익 창출조차 최소화하면서까지 발휘되고 있다.
나도 위 링크에서 설명한 대로 채널을 여러 개 만들어 여러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인 앱이다. 우리나라에서는 ‘N번방 사건’ 때문에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지만, 지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텔레그램은 120% 제대로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