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 2017

롬 4:11~12 ‘무할례자로서 조상됨’, ‘할례자의 조상됨’에 대해

롬 4: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4:12 또한 할례자의 조상(할례의 아버지)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

여기서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됨=이방인의 조상됨’, ‘할례자의 조상됨=유대인의 조상됨’이라고 단순하게 이해하는 것은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바울은 무할례와 할례 양쪽의 입장에서 모두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조상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아브라함이 조상된 것은 무할례시이며, 이것은 할례가 아니라 믿음의 의로 아브라함이 약속의 조상이 될 수 있었음을 확증한다. 할례가 없어도 믿음이 있다면 의롭다. 그리고 할례는 이 믿음을 인친 것이다. 그렇기에 아브라함은 ‘할례의 아버지’가 될 수 있었다. 아브라함의 할례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아브라함의 믿음이다.

여기서 아브라함이 할례의 조상이 되었다 함은 육신적 유대인의 조상이 되었다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모든 자들, 즉 이방인이라도 아브라함의 믿음의 자취를 따른다면 그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삼는 자다. 따라서 ‘할례의 조상’이라 할 때 ‘할례’는 단순하게 육체적 할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믿음을 좇는 모든 자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할례 받은 자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