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독생자는 하나님의 '품속'에 있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존재론적 선재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마음'이시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기 위해서는 독생자를 만나야한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독생자가 곧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은 다르지 않기에 그저 하나님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이러한 요한의 언명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형상"이라 부른 바울의 언명과 상통한다. '말씀'과 '형상', 이 모두는 보이지 않는 것을 가리키고 드러낸다.
그러므로 기독론은 '교제'와 '소통'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정론 역시 그러하다. 하나님의 사랑은 있는 것에 매력을 느껴 비로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독생자 안에 모든 것을 보고 독생자 안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랑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