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s 등을 비롯한 소위 덕성들은 ‘잘 치는(죽이는) 능력’을 기반으로 성립이 되는 것들이다. 즉, 기본적으로 일종의 싸움 기술, 더 나아가서는 군사 훈련을 받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자와 노예, 미성년자들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 크게 보면, 내가 사람을 칠 수,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언제든지 불의를 보면 용기를 낼 수 있는 덕성,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쓸데 없는 데 사용하지 않을 덕성인 것이다.
그러므로 공화국의 덕성은 평화주의와는 양립할 수 없다. 힘을 가진 자, 더 나아가서 정치 권력에는 응용도가 있을지 몰라도. 즉, 폭력이 기반된 덕성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