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 2022

딸래미들이 셋인데

같은 배에서 나왔어도 전부 다 다르다. 식성도, 체질도, 성격도. 각자에게 ‘맞춤’으로 대하지 않으면 판판이 그르친다. 내가 아이를 하나만 키웠다면 아마 ‘자식 키우는 건 이렇다’는 식의 일종의 일반론(?)을 세웠을 텐데, 셋을 키우다 보니 이걸 어떤 식으로든 일반화하는 게 불가능함을 알게 되었다.

특히 어려운 것이 성격 차이이다. 각자가 강한 면모가 있고 또 약한 면모가 있다. 자칫 긴장의 끈을 놓으면 이 아이한테 대하듯 한 게 저 아이에겐 짜증과 상처를 유발할 때가 있다. 나라는 사람의 성격 및 인격이 성인 군자(…)는 아니라도 그 근처에만 가도 셋 각각에게 완벽하게 맞추겠지만, 나 역시 부족한 사람이기에 불가피하게 자그락거리게 된다. 

그래도 필요할 때 사과하고,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니 지금까지는 꾸역꾸역 그럭저럭 잘 지내온 것 같다.(???: 읭…?)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