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07, 2022

월드컵 단상

전 세계적으로다가 별로 좋은 일도 없는 시기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정말 수고했고 대견하다.

뭐라 뭐라 해도 지금의 젊은이들은 내가 청소년, 청년이었을 때와는 마인드가 다르다. 내 기억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에서는 난다 긴다 해도 나라 밖에만 나가면 주눅들었었다. 골대 앞에서 찬스 잡아 놓고 ‘발야구’하고, 좀 이름 있는 상대 나라 선수 앞에서는 갑자기 뻣뻣해져서 공 뺏기던 풍경이 일상이었다. 그러나 지금 국대로 나온 선수들 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충만한 사람들을 대하는 게 기성 세대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흐름이라고 나는 본다. 미숙함과 치기는 모든 세대 청년기의 공통된 현상이라면,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 만땅인 지금 청년들이 나이를 먹고 성숙해지면 지금 기성 세대들보다는 훨씬 나은 사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예상해본다.

우리나라가 이제 바야흐로 명실상부 선진국이 되었는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