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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 2025

기독교 경건의 핵심은(2)

요즘 소위 ‘나르시시스트’에 대한 담론이 유행한다. 그런데 성경은 진작에 인간의 본성을 나르시시즘으로 1) 규정해 왔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

6월 29, 2024

기독교 경건의 핵심은(1)

내가 생각하기로는 겸손, 감사, 헌신이다. 요즘에는 영성(靈性, spitituality)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적어도 기독교 신앙에는 경건(敬虔, ευσεβεια, pietas)이 훨씬 부합한다. 그 기본 뜻은 헬라어든 라틴어든 부모 혹은 신...

2월 05, 2021

교회는 잉여의 힘

예수님 승천 후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오직 긍휼로 말미암음이다. 기본적으로 교회는 ‘모임’이다. 그런데 이 모임이라는 것은 모일 의사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모일 의사는 자기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따라서 자기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

2월 04, 2021

보이지 않는 교회

(벧전 4:17)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벧전 4: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

12월 30, 2020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의 선언인

주교가 있는 곳에 교회가 있다는 말에서 ‘주교’는 ‘개인’, ‘회(會)’, ‘교인 전체’가 될 수 있다. 주교는 성경의 우위성을 파지하고 말씀이 인도하는 교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복음은 오직 성경을 통해 매개되므로, 하나님의 나라 역시 성경으로...

12월 19, 2020

성도(성인들)의 교통

기본적으로 성도의 교제는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 간의 신앙적 교통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이는 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성도의 교통이 없는 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교회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회원으로 두고(‘창설 직원’) 시작하는 모임이다. 그들의 말...

7월 09, 2019

복음을 정치화하는 것

복음의 진리를 전 사회적 차원으로 보편화시킬 수 있는가? 교회는 그렇게 할 수 있다. 교회는 일종의 ‘해방구’다. 그러나 사회 전체는? 이것은 가능하지 않다. 소위 기독교 정치는 ‘권력’이 없이 불가능하다. 기독교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정치인 이상...

5월 04, 2019

敎會가 좋을까, 交會가 좋을까

(요일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요한 사도의 위 말씀은 교회론에도 중요한 하나의 입각점을 제시한다. 우리나라...

3월 07, 2019

신사참배의 논리

[1930년대, 우리시대의 뿌리를 찾아서]식민지 조선의 기독교, 국가주의를 받아들이다 [신사참배 80년, 이젠 회개다] “신사,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 치욕의 선언 신사참배를 찬성한 쪽의 논리는 항상 ‘신사참배는 종교가 아니라 국가행...

3월 02, 2019

교회와 권력

교회가 공공성(公共性)을 가지게 되면 반드시 권력이 생긴다. 공공적인 것은 권력 없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권력은 견제를 받아야 하며 이는 반드시 교회 내 알력을 전제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 안에 이른바 다스리는 직분을 ...

10월 04, 2018

사람은 이미

사람은 이미 '하나님'이 되었다. 하나님 속성의 고갱이는 '심판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교회는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에서 내려와 사람의 자리로 돌아가는 자리다. '그리스도 안'은 '그리스도 순종의 안...

9월 13, 2018

아담의 세상은

아담의 세상은 자기를 세움으로써 유지된다. 그러므로 자기를 세우지 못하고 억압 받기만 하면 이것이 곧 불의다. 사람이 자기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담 세계의 정의이다. 그러나 교회는 자기를 낮춤으로서 세워지는 세계다. 따라서 교회에서는 돈놀...

2월 08, 2018

완전한 실패자의 감사

≪가나안 성도에게 보내는 편지≫(2018, 익두스) 에 기고한 ‘해제’(226~240쪽) 기사  30년간 매주 한 편씩 손글씨로 쓴 절절한 전도엽서 94편 그간 유원상 선생의 엽서 모음 글들이 익두스 출판사에서 두 권 출판되었다. 이 두 권은 박찬규 ...

11월 03, 2017

교회 세습에 대한 단상

모 유명교회의 세습이 완료가 된 듯하다. 노회에까지 손을 써서 어쨌든 일이 잘 진행이 되었는가 보다. 현 상황에서 교회 세습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공정하지도 않다. 이것을 용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교회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12월 17, 2015

구 목사 목회론(직분론/교회론)

우리 교회 는 장로교회이며, 저는 장로교회 목사입니다. 장로교회에서 목사는 목회만을 전담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임 사역자를 세우는 이유는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는 일’(행 6:4)을 전담하는 직분자들이 사도 이후에도 필요하다는 ...

10월 01, 2015

보이스피싱: 사람을 낚는 어부와 사람의 재산을 낚는 어부

오늘은 시월의 첫째 날이다. 시월의 마지막 날은 루터가 95개조 의견서를 비텐베르크 예배당에다 게시한 날이다. 개인적으로 루터의 95개조 의견서에서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은 바로 아래의 내용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주어진 교회의 열...

4월 04, 2015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오늘 설교를 준비하다 읽게 된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계속 곱씹힌다. 나는 요한계시록을, ‘모든 교회에 보내는 서신’, 즉 서신서의 일종으로 이해한다. 그런데 수신자인 일곱 교회 중 빌라델비아 교회 말고는 책망 듣지 않은 교회가 없다. 심지어 사데 교회는...

2월 23, 2015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을 읽고

오래전에 양희송 선생(이하 ‘양선생’으로 통칭하겠다)의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에 대한 인터넷서점 소개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짐작은 ‘가나안 성도 현상을 무교회주의와 결부시키고, 무교회주의를 긍정적으로 재평가하는 게 책의 중심논지가 아닐까’ 하는 것...

8월 16, 2014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에 부쳐 흠,,, 현 교황에 대한 다각적으로 잘 분석한 기사다. 구교와 신교 간 오래된 교리논쟁이야 교황 방문 여부와 관계 없이 존재하는 것이기에 지금 들고 나오는 것은 뜬금 없다. 게다가, 천주교 교리를 ...

2월 15, 2012

프란치스코와 왈도

'자발적 가난'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프란치스코나 왈도나 별로 다를 것이 없다. 단, 프란치스코는 자발적 가난을 그리스도 따름의 '내용'으로 혹은 '본질'로 삼았다면 왈도는 수단으로 삼았다. 그에게 있...